靑 “韓기업 화웨이 장비 이용 10% 미만…안보망과도 분리”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7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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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화웨이 동참 요구’ 과도한 우려 차단…“삼성전자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

[자료] 청와대 전경
[자료] 청와대 전경
청와대는 미중 무역분쟁 악화 과정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를 두고 미국이 반(反)화웨이 압박을 가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사용 비율이 약 10% 미만이고, 군사안보통신망과는 확실하게 분리돼 있다”고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5일 한 콘퍼런스에서 우리 기업에 반화웨이 동참을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한미군사안보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분법적 접근보다는 우리가 양국의 건설적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공간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이 전년도에는 아마 순서가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삼성 순이고 삼성이 6.6%였는데 올해 1분기에 보면 삼성이 1위를 해서 약 34% 되는 것 같고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순서”라며 “항상 위기에서도 기회를 찾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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