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8일 소설가 이문열 만나 당 방향·보수정치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7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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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투어 중 이천 작업실 찾아가 만날 예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 성향 작가 이문열씨를 찾아가 보수 정치와 당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7일 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8일 아침 경기 이천에 작업실을 둔 소설가 이문열씨를 찾아가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만남은 황 대표가 민생투어 일환으로 7~8일 이틀 간 경기도에 머물면서 이뤄지는 것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씨는 2004년 제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에서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보수를 지향하면서도 “불건전한 보수의 유산을 떨어내야 한다”며 낡은 보수와 결별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회동에서도 황 대표에게 한국당이 나아갈 방향이나 보수 정치의 문제점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에서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문열씨와의 회동 이유에 대해 “우리 한국당에도 문화예술인들의 입김이 많이 번져나가면 좋겠다”며 “옛날에 책 많이 읽고 소설 많이 읽은 그랬던 분이라 구석구석 찾는 과정에서 이 선생을 뵙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에도 중간에 오가던 연락이 있었고 마침 내가 이쪽(이천시)에서 1박2일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서 내일 아침에 뵙기로 했다”며 “소중한 말씀 다 마음에 잘 담아두겠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7일 오후 경기 성남에서 청년 창업가, 여성 기업인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황 대표는 7일 저녁 경기 이천의 한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현지 주민들과도 소통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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