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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여정, 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53일 만에 공개 활동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04 08:20
2019년 6월 4일 08시 20분
입력
2019-06-04 08:10
2019년 6월 4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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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노동신문 ⓒ뉴스1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이다. 김 제1부부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근신설 등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고, 그의 오른쪽에는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이 자리해 공백 이후 정치적 서열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또한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 당선 군부대 공연에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틀 연속으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는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 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당의 혁명적인 문예정책들을 정확히 집행·관철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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