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쿠바 방문 마치고 귀국…긴밀한 연대 의지 확인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9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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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총서기, 디아스카넬 의장 등 만나
"교류 협조 확대 강화 의지 확고부동" 확인

리수용 북한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7박8일간의 쿠바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밝혔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평양을 출발해 23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우호·친선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문 등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디아스카넬 의장과의 친분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디아스카넬 의장은 “복잡한 현 국제정세는 자주권과 존엄, 사회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두 나라가 호상 지지와 연대를 더욱 긴밀히 할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조선과의 교류 협조를 확대 강화해 나가려는 쿠바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화답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 사태로 미국 측과 대치 국면에 놓여 있으며, 북한은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미국과 장외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카스트로 총서기 또한 리 부위원장에게 양국 간 우호 친선 관계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고, ‘형제적’이며 ‘동지적’이라고 강조하며 관계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리 부위원장은 평양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리창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마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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