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리선권 교체 여부, 확인할 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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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2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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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평통 위원장 교체’ 보도에…“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사항 없다”

22일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2018.12.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2일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2018.12.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22일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리선권 위원장이 교체됐다는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안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통일부의 카운터파트로 기능해 온 조평통의 리 위원장이 최근 교체됐으며 림용철이라는 인사가 새로 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첩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4월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기념사진으로 리선권 위원장이 식별된 바 있다는 점”이라며 “이후 상황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했을 때 영접한 북측 인사로부터 리 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당시 김 장관은 북측 인사에게 “리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순수한 안부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대남 채널 주요 인사가 젊어지는 흐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에도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 평가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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