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회 소란, 文정부 최초의 개혁으로 가는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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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6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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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상정 이후 원내교섭단체 구성 고민해볼 필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스1 © News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스1 © News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6일 “밤새 국회가 소란해 국민들께서 눈살을 찌푸리셨을 것”이라면서도 “문재인정부 들어 최초로 개혁으로 가는 진통”이라고 평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진통 없는 개혁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누구를 위해 저항을 하느냐”며 “국민의 권익을 위해 싸운다면 명분이 있지만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해 싸운다면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선거제 개혁의 불씨는 많은 사람들이 되겠느냐고 했지만 우리가 신념을 갖고 여기까지 살린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상정도 기정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또 “한국당도 이미 패스트트랙 상정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면서 “선거제 개혁이 반드시 되고 한국당도 반드시 (논의 테이블에) 들어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일단 중단된 상태”라면서도 “패스트트랙 상정 이후 다시 한 번 (진로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문제는 방향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선거제 개혁을 시작한 정당으로서 선거제 개혁의 마무리 역할이라는 책임을 다하려면 국외자로 머물러선 안된다”며 “우리 당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고쳐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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