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대통령은 일방통행·한국당은 구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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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0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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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朴정부 넘어서…조국 경질해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형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공방을 벌인 데 대해 “현재의 인사청문 제도로는 대립을 피할 수 없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문형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김연철 장관의 임명을 문제삼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공방을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통행이 문제이긴 하지만 한국당 역시 구태정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이유 중 하나가 비효율적인 인사청문회 제도”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개선을 마칠 수 있도록 양당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한다”며 “한국당은 바른미래당이 제시한 인사청문회제도 개선에 답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하려고 하기 보다 비난과 반대할 뿐 민주당 역시 제도개선에 관심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대통령이 유발한 정국경색을 풀 의지도 없이 양당 극단 대립 정쟁을 유지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고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전문성 없이 투하되는 캠코더 인사의 낙하산이 이미 박근혜 정부의 수준을 넘었다”며 “공공기관 실적 악화로 적자가 발생했지만 낙하산 인사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낙하산 인사는 더이상 안된다”며 “조국 민정수석을 조속히 경질하고 민주당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조속히 제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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