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朴·金 인신공격 도넘어…법적책임 물을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8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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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맞아 경교장서 최고위
"한국당, 黃 거짓말 폭로했다고 공작정치하는 건 치졸"
"임명강행, 정당한 인사권…악의적 정치공세 중단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우리 당은 장관 후보자의 인격을 모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경교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이 박 후보자와 그의 남편에 대해 연일 의혹제기를 하는 데 대해 “한국당이 박 후보자에 대해 연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거짓말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이런 식의 공작정치를 하는 건 치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정당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임명 강행이 국정포기선언이라는 정치공세에 동의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 송부해 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고 몽니부리는 건 제1야당의 행패”라며 “악의적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전날인 7일까지 재 송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보고서가 기한 내 채택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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