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숨지 말고 운영위 출석해 인사 참사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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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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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취한 조국 국정운영 참사 사례 열거하기도 힘들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News1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News1
자유한국당이 3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관행을 핑계삼아 숨지말고 내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인사 참사의 책임을 져라”고 밝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수석은 권력에 취해 음권(飮權) 정치를 하고 있다. 권력에 취한 조 수석의 국정운영 참사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무위원인 장관 후보자는 인사수석실의 추천에 따라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결정된다. 그런데 내놓는 후보마다 하자투성이”라며 “조동호 후보의 해적 학회 참석 여부는 인터넷 검색만으로 가능한데 후보자가 말을 안 해 몰랐다는 것이 이 정부의 인사 검증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진사퇴한 최정호 후보의 3주택 논란은 검증 과정에서 알고 있었음에도 문제 삼지 않은 것을 보면 인사 검증 자체가 통과의례에 불과한 모양”이라며 “청와대 인사 기준에 문제없다던 조 후보 아들의 황제 유학, 포르쉐 논란은 국민의 눈높이로 보면 언감생심 꿈도 꾸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말하는 국민 눈높이란 어느 나라 국민의 눈높이인가. 조 수석은 대통령 심기만 살피는 코드수석인가”라며 “이쯤 되면 조 수석은 직무유기를 넘어 국가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도 삼진 아웃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조 수석은 삼진 아웃을 넘어 칠진, 팔진 아웃도 한참 지났다”며 “청와대가 모두 다 권력에 취해있으니 민심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 얼마나 더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정운영을 망쳐야 정신 차리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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