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경 7∼8개 부처 개각… 진영 행안장관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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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박영선, 문체 우상호 유력… 통일 김연철, 국토 최정호 거론


문재인 대통령은 7일경 7, 8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영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진 의원은 행정안전부, 박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진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고 2017년 대선에서 문 대통령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세 의원 모두 검증동의서를 썼고, 입각한다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는 차관 출신의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각각 1순위로 꼽힌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양수 차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 대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없도록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막판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증 결과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주례회동에서 명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유근형 기자
#문재인 정부#부처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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