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김정은 열차’에 미탑승…김종대 “북미관계 아직 서먹서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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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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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노동신문
사진 출처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2차 북미정상회담 수행원 명단에 빠진 것을 두고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아직까지 서먹서먹한 게 있다고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리 여사가 베트남행 열차 탑승 명단에 없는 것을 두고 "제3의 장소에서 만나는 거라 아무래도 퍼스트레이디에 의한 외교, 이러한 형태를 취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양국 관계가 아무리 1차 정상회담을 했다 해도 부부까지 만날 정도로 지금 관계가 성숙돼 있으냐? 저는 그렇게까지 사실 안 갔다고 본다. 남북관계야 정상회담 역사가 오래됐지만 70년간 적대관계 북미관계라는 게 문화 차이도 있고 아직까지는 서먹서먹한 게 있다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4일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23일 오후 평양을 떠났다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 여사는 언급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이번 일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은 1차 때와 달리 1박 2일로 진행되면서 양 정상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았지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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