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불발…양보없이 기존 입장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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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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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필요성은 공감…조만간 재회동 예정

나경원 자유한국당(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다. 2019.2.18/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다. 2019.2.18/뉴스1 © News1
여야가 18일 개점휴업중인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국회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섰지만 재차 이견만을 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합의된 사항이 없다. 입장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고 했으며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회동에서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일단 여야가 조건 없이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Δ청와대 특감반 특검 Δ손혜원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 Δ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철회를 요구했다고 한다.

여야는 이날 국회 정상화에 실패했지만 조만간 다시 만나 이견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상화에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탓이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입장을 분명하게 확인했고 제 입장도 이야기 했다”며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정상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국회 정상화가 급하다”면서 “반드시 국회가 소집돼야 하기에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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