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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대치전선 ‘최고조’…“막장 드라마” vs “이게 나라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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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18:25
2019년 1월 27일 18시 25분
입력
2019-01-27 18:23
2019년 1월 27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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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으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치 전선이 주말인 27일 최고조에 달했다.
조 위원 임명에 반발해 국회일정 ‘보이콧’과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한국당은 이날 대규모 규탄대회를 통해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은 “가짜 단식투쟁과 명분 없는 장외투쟁의 ‘막장 드라마’를 중단하라”며 한국당을 맹비난했다.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 당원 등 300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계단에 모여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2·27 전당대회 출마 주자들도 참석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얼굴 반쪽은 오만함”이라며 “조해주 씨를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것도, 손혜원 사건에서 보듯 비리를 저지르고도 정의라고 우기는 것도 오만함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다른 반쪽 얼굴은 겁먹은 두려움”이라면서 “오만함과 두려움이라는 두 얼굴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이 겪어보지 못한 강력한 저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은 1년7개월 동안 법치주의 근간을 허물어왔다”며 “통계청장을 갈아치우고 사법부도 이념편향 인사로 채워 넣더니 이제 선관위 상임위원마저 인사청문회 없이 캠프 인사로 넣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김대중 정권에서도 독립유공자에 탈락한 손혜원 부친이 전화 한 통으로 유공자가 됐다”며 “세금 도둑질을 선량한 문화 사업이라고 ‘문빠’ 세력들이 전부 나서서 비호하고 있다. 이게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러한 대여공세를 ‘명분 없는 정치공세’로 규정짓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책무인 선관위원 청문회를 한국당이 무산시킨 이후 대통령은 법에 따라 임명했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반성은커녕 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가짜 단식투쟁에 이어 장외투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2월 국회에선)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임세원법’과 체육계 성폭력 근절 법안, 공정경제 관련 법안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나 원내대표가 진두지휘한 막장 드라마는 최저 시청률로 마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흘째 진행 중인 릴레이 단식농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용 ‘5시간30분짜리’ 단식에 국민이 싸늘하다”며 “‘세끼 챙겨먹는 단식도 있느냐’, ‘이런 건 웰빙 단식이다’, ‘릴레이가 아니라 딜레이 단식이다’ 등의 조롱 섞인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명은 더 가관이다. 어제 나 원내대표는 자신들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자당 의원들이 지금 가장 바쁠 때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며 “모든 의정활동을 내팽개친 그들은 도대체 무슨 일로 바쁜가”라고 반문했다.
민병두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전 대표 단식 7일, 김성태 전 대표 단식 9일. 오늘로서 한국당 릴레이 ‘억지단식’ 4일째”라며 “어차피 기록은 도긴개긴”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설 연휴 10일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 결국은 이어질 수도 없는 국회 단식”이라며 “이번 주에는 설 명절 대국민 선전전으로 전환한다면서 단식중단 선언을 할 텐데 차제에 보이콧도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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