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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손금주·이용호 입·복당을 불허한 내막은…
뉴스1
업데이트
2019-01-14 14:58
2019년 1월 14일 14시 58분
입력
2019-01-14 14:57
2019년 1월 14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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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반발·평화당과 관계도 영향 미쳤을 듯
여권 발 정계개편도 소강…부활 가능성도
무소속 이용호 의원(오른쪽)과 손금주 의원.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복당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들 두 의원이 민주당과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이 밝힌 입·복당 불허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Δ민주당 정책에 맞지 않은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 Δ지난 대선과 지선 당시 민주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다는 점 Δ지난 시기 활동에 대한 소명이 부족했다는 점 등이다.
과거 국민의당 시절 주요 당직을 맡았던 두 의원의 경력이 결과적으로 민주당 입·복당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실제 손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수석대변인을, 이 의원은 원내대변인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손 의원은 안철수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 의원은 캠프 국민소통본부장을 맡았다. 두 의원 모두 여당인 민주당과 각을 세울 수 없는 위치였던 것이다.
공식적인 입·복당 불허 이유는 이렇지만, 이외에도 당내 거센 반발 또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이 지난해 말 민주당 입·복당을 신청하자, 당장 호남 지역의 원외위원장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 당원들은 기자회견까지 열며 이들의 입·복당을 반대했다.
친문계 또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대표적 친문 중진 의원인 최재성 의원은 지난 4일 당내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국민의당 분당 이후 두 의원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했던 민주평화당의 반대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윤 사무총장은 ‘평화당 반발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회의에서) 고려 대상이라고 나온 발언이 없다”고 했지만, 당 안팎에선 두 의원의 입·복당을 승인할 경우 평화당과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인 올해 민생·개혁입법을 추진해야 하는 민주당으로선 평화당의 반발이 여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이 손·이 의원의 입당을 불허함으로써 두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은 두 후보 모두 지금처럼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 의원은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민과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면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또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복당은 안됐지만 복당선언 시 했던 다짐과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치를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언행을 무겁게 하겠다”고 전했다.
일단 민주당이 두 의원의 입·복당 승인을 불허하면서 여권 발 정계개편 바람 또한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 또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옛날과 같은 인위적 이합집산 등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개혁연대 구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진보진영 뿐만 아니라 당 내부에서도 나오는 만큼,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얘기는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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