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최고사령관 7주년…“칼날 같은 기강확립, 부정부패 투쟁”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30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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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 서열 1위인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인민군의 기강이 확립됐다며, 군내 관료주의와 부정부패 등도 전환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김 총정치국장은 지난 29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7돌 경축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투쟁해 온 지난 7년간은 인민군대가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으로 더욱 강화되고 주체적 군 건설에서 일대 전환이 일어난 격동적인 나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전했다.

김 총정치국장은 “주체혁명 위업계승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중책을 지니신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김정은)동지는 인민군대를 영원히 조선노동당의 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는 것을 군건설과 군력강화의 근본핵으로 틀어쥐고 정력적으로 영도해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렸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당의 명령지시에 절대복종하는 칼날같은 기강이 확립됐다”며 “특수화와 세도, 관료주의, 부정부패의 사소한 요소도 짓뭉개버리기 위한 투쟁에서 전환이 일어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 총정치국장은 “인민군부대들의 실동훈련과 훈련경기들을 몸소 현지에서 지도하며 훈련에서 형식주의, 고정격식화, 멋따기를 없애고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 교환운동을 활발히 벌리도록 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영도에 의해 인민군 장병들의 훈련열의는 전례없이 높아졌다”며 “모든 군종, 병종, 전문병부대들이 백번 싸우면 백번 다 이기는 정예의 전투대오로 강화발전되고 있다”고 호언했다.

그는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혁명적 진군을 힘있게 다그침으로써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앙보고 대회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평해·태종수·최부일·정경택·리만건·김능오 등 당정 간부들과 함께 무력기관 간부들인 리명수·김수길·리영길·노광철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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