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요새 유튜브가 대세라던데…정복해볼까 한다”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2월 24일 08시 05분


코멘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동아일보 D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동아일보 DB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한다.

유 이사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재단이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한다"라고 밝혔다.

팟캐스트 진행 이유에 대해선 "잘못된 사실에 근거해 비방해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 우리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 국가 정책 이슈들 보도하는 것 보면 반지성주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정리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유튜브에 대해선 "요새는 유튜브가 대세라고 하던데, 다 한번 정복해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정치 재개 선언이냐'는 질문에 유 이사장은 "'유 아무개, 노무현 재단 이사장 맡아서 밑자락 깐 다음 이제 팟캐스트를 한다는 건 정치복귀 몸풀기하는 거다'는 보도가 나올 것 같다. 특단의 조치 준비 중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뽑힌 것에 대해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 이사장은 "나를 넣고 여론조사를 하는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라는 국가기관에 '여론 조사할 때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안내문을 보내주는 정도가 법적으로 가능한 최고 형태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이 사외이사로 있는 보해양조가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선 "그 회사 대주주가 괜찮은 일을 하려고 해서 도움이 될까 맡은 것"이라며 "제가 선거에 나갈 것도 아니고 저를 그만 좀 괴롭혀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가장 큰 이유는 경제와 일자리인데, 미국도, 유럽도 마찬가지"라며 "장기적으로는 북한 변수가 적어도 5~10년간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변수"라고 분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