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보다 뒤처져선 안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0.29/뉴스1 © News1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첫 번째 워킹그룹(실무단) 회의를 개최하고 남북협력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공동 주재로 첫 번째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Δ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Δ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이번 워킹그룹 회의 개최를 계기로 그간 긴밀히 이루어져 온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화·정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한 간 내적 관계 개선보다 뒤처져선 안 된다는 입장을 한국에 확고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한 화해를) 나란히 병렬로 진전해야 할 중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으며 (한미) 워킹그룹은 이 방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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