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동연 영입설… 정두언 “천박해, 갈 사람 아냐”·나경원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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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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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판도라’ 캡처.
MBN ‘판도라’ 캡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유한국당 영입설에 대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천박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너무 정치가 천박한 거 아닌가 싶다. 정치도 금도가 있다. 금도를 벗어난 일이다. 내가 볼 때는 갈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누가 이야기 했는지 모르지만 저희가 (김 부총리를) 2016년 비대위원장직으로 초기에 검토한 적은 있다. 그런데 지금 부총리 그만두시고 (한국당으로) 영입을 한다? 이건 말을 만들어내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김 부총리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김 부총리의 지혜를 빌려주십시오"라고 러브콜로 볼 소지가 있는 글을 쓴 데 대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은 이런 부분은 사과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나 의원은 "저는 금시초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청와대는 김 부총리 후임으로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을 발탁했다. 이후 김 부총리는 정치권 러브콜에 대해 "정치 생각해본 적 없다. 누가 저에게 러브콜 보낸 적도 없다"라고 부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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