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도 모디 총리로부터 옷 선물 받아…제 치수에 맞춰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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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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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로부터 인도 전통의상을 선물 받았다.

문 대통령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도 모디 총리께서 멋진 옷을 보내왔습니다. 인도 전통의상을 한국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도록 개량한 모디 재킷인데, 너무 잘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방문 때 모디 총리의 옷이 멋있다고 했더니 특별히 저의 치수에 맞춰 보내주셨습니다. 후의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얼마 전 한글 트윗으로 서울평화상 수상 소감을 올리신 걸 보고, 배려심에 감동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보내준 재킷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같은 디자인의 검은색, 보라색, 자주색, 회색 재킷에는 'MODI JACKET'(모디 재킷)이라는 택이 붙어 있었다. 문 대통령은 회색, 자주색 재킷을 입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에 방문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오는 11월 4일 모디 총리 초청으로 인도에 방문한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 방문 일정에 나서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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