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증시 불안심리 잠재울 대책 시급…위기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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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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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안심리가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30/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30/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최근 국내증시 폭락과 관련 “증시(와 관련해) 퍼지고 있는 불안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러 원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지고, 주요 국가들이 통화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기업 실적부진 등이 겹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앞으로도 전 세계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29일) 금융당국이 증시 안정자금으로 5000억을 지원하는 증시부양대책을 내놨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는 불안심리가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더 적극적·선제적으로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활성화와 기업투자를 촉진시킬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 예산도 재정에 적극적 역할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마무리 된 데 대해선 “우리당은 생산적인 국감, 그리고 ‘평화가 경제다’라는 목표를 내걸고 모든 의원들이 성실하게 모든 힘을 다해 국감에 임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집권 여당이지만 정부에 대해서 따질 것은 따지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을 촉구했다.

그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을 어제까지 구성해야 하는데 한국당만 명단을 제출 않고 있어 한국당의 직무유기로 또 다시 대법관 한명이 공석 되게 생겼다”며 “뿐만 아니라 5·18 진상조사위도 한국당 때문에 법 시행 50일째 구성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극우인사 지만원을 조사위원에 선임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5·18 진상조사를 할 생각이 있는지 한국당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선 “언제부턴가 한국당은 인사청문보고서를 마치 낙마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회에 주어진 인사청문 및 동의권이 국정 발목잡기 수단이 결코 아니다”라고 한국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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