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정부, 박근혜 정부보다 낙하산 많아…채용비리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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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6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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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낙하산이니 아래 온정주의 판쳐…민주, 국조 응답해야”
“조명래, 모든 것 부적절…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도리”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박근혜 정부 2년 동안 이뤄진 낙하산 인사 규모보다 문재인 정부 1년 4개월간의 낙하산 인사가 훨씬 많다”며 “최근 문제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유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맹공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가 낙하산 인사다보니 아래에는 온정주의 인사가 판을 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줄곧 적폐청산을 지적해왔다. 그러면서도 낙하산 적폐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다. 고용비리 채용세습 문제는 모른척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국정조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낙하산 인사를 멈춰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무위원으로서 도덕성·청렴성·균형적 사고 모든 것이 부적절하다고 드러났다”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조 후보자는 인사배제 7대 원칙에 분명히 어긋나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청와대에 인사검증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인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조 후보자도 더 이상 이 정부의 부담되지 않게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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