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노벨평화상? 한반도 평화 위해 트럼프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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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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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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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동아일보 DB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동아일보 DB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 달래서 가야 되기 때문에. 욕심 같아서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받았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가장 불확실한 인물이 트럼프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은 예측 가능한 인물인데 반해서 트럼프는 예측이 안 된다. 그러니까 예측 가능한,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잡아두는 수단이 노벨평화상 아니겠냐"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특히 수상 예상 후보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4월 27일)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상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는 게 지배적이다.

앞서 영국의 도박업체인 '래드브룩스'는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을 노벨평화상 후보 1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꼽은 바 있다.

한편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노벨의 뜻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총 98차례 시상이 이뤄졌다. 2000년에는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았고, 작년 수상자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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