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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특검 ‘김경수 영장청구’는 정치적 의도 다분…책임 물을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17 10:11
2018년 8월 17일 10시 11분
입력
2018-08-17 10:02
2018년 8월 1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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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고 성실히 특검 수사에 협조한 김 지사에게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번 사건을 드루킹 사건이 아닌 김경수 사건으로 엮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검이 보인 불법적 행태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원은 구속영장에 대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거북이의 등에서 털을 깎는다는 뜻의 ‘귀배괄모’(龜背刮毛)를 언급하며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의 행태가 귀배괄모 같다”며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특검 수사를 자청했고, 협조해왔다”며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영장을)청구한 것은 특검이 실체적 진실이 아닌 정치적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특검이 확인한 건 드루킹의 일방적 진술일 뿐 지금까지 밝혀진 혐의는 아무것도 없다. 진술 자체도 오락가락해 믿을 수 없다”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 중) 등과 댓글 여론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지사를 지난 6일과 9일 잇따라 소환해 조사한 이후 15일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지사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또는 18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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