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김경수 경남지사, 아직도 투사인 줄 착각…애들이 뭘 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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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7일 10시 27분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손을 흔들며 여유 있는 모습으로 특검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해 "아직도 자신들이 군부독재정권에 저항하는 투사인 줄 착각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이 시대착오적인 운동권세력들이 나라의 곳곳에 최고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으니 이 일을 어쩌냐? 이들이 진보라고? 수구세력일 뿐이다. 우리 아이들이 뭘 배우겠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피의자 신분에도 당당…미소 띠며 손 흔든 김경수, 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6일 김 의원은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SUV 차량을 타고 온 김 지사는 차에서 내려 포토라인까지 30m 가량 걸어갔다. 이때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김 지사에게 분홍색 장미꽃을 던졌다. 또 김 지사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에 김 지사는 손을 흔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 지사는 7일 오전 3시5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김 지사는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라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 조작 범행에 가담한 공범으로 보고 있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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