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엔 아내가 있다” 이재명, 사전투표 후 김혜경과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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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8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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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인스타그램
사진=이재명 인스타그램
“제 옆엔 아내가 있다”며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을 일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의 ‘사전투표’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연이어 게재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9시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남양주시 별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 후보와 부인 김 씨가 사전투표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확실하게 심판하지 않는다면 저들은 또다시 기고만장하여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투표로 자유한국당을 심판해달라”고 적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 후보는 인스타그램에도 “남양주에서 선거 유세 일정이 있어 남양주 별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신분증만 있다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별내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부인 김 씨와 찍은 셀피(자기촬영사진)를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이 후보와 부인 김 씨가 다정하게 머리를 맞댄 채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김 씨는 한 손 엄지손가락도 치켜 든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도 ‘한국당 심판론’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라다운 나라의 완성을 위해,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으로 힘을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이날 오후 트위터에 부인 김 씨와 한 손을 꼭 잡고 다른 손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채 찍은 사진을 추가로 올리며 “사전투표 해요”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제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선거가 5일 남았는데 50일 남은 것 같다”라며 “선거가 기본적으로 경쟁이기는 하지만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낭설이 더욱 난무하고 있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촛불을 들고 국가권력을 교체한 우리 국민들이기 때문에 근거 없는 억지주장에 현혹되지 않으실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국민 여러분이 보시면 다 안다. 주장이 아니라 근거에 의해 판단한다. 근거를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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