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활동국(DPKO)의 현장임무단 고위급 과정(SMLC)에 김태업 육군 준장(53·육사 43기·사진)이 선발됐다고 군이 3일 밝혔다. 한국군이 이 과정에 선발된 것은 8년 만이다. SMLC는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부대표, 군사령관, 경찰단장, 임무지원국장 등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단의 주요 직책을 수행할 인재 풀 구성을 위해 유엔이 매년 주관하는 교육이다. 올해는 4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된다.
유엔은 193개 회원국에서 군인과 경찰, 민간 등 부문별로 1명씩 추천을 받아 26명을 최종 선발했다. SMLC 참가자들은 포럼과 토론 등을 통해 PKO 임무단의 고위급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김 준장은 동명부대(레바논 파병) 지휘관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보좌관·기획참모차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한미연합사의 한국 측 부사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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