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는 (홍)영표를 좀 닮고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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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9일 09시 49분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요즘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 특히 홍영표 원내대표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한다"라며 "저런 식으로 통치하면 오래 갈 거다. 보수가 지금 안 그래도 망가지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김어준이 "홍준표 대표 말씀하려고 한 거죠?"라고 하자 하 최고위원은 "이름 비슷한 홍영표. 준표가 영표를 좀 닮아야 한다. 배워야 하고"라고 했다.


이어 "사실 남북관계에 대해 야당이 여당보다 더 여당스럽게 해 줘도 된다. 그래야 대통령도 야당과 격의 없이 상의할 거 아니냐. 무슨 정보를 조금 주면 무조건 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협의하는 게,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여당보다 더 대통령을 도와주는 야당이 되어서 같이 조언을 해 줘야 한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때도 같이 만나야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야당이 집권을 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 노선이 지속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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