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 평화쇼·장삿속으로 북핵문제 풀어 나가려다 암초 만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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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8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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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동아일보DB
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 “북핵 문제는 냉혹하고 냉철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그토록 조언 했건만 남북 평화쇼로, 장삿속으로 북핵문제를 풀어 나갈려고 하다가 암초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나 문재인 정권은 이제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장미빛 환상을 자국 국민들에게 심어 주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문 정권은 남북이 합작해서 미국에 대항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지금이라도 냉혹하게 북 체제를 이해하고 냉철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30여년간 끌어온 북핵 문제가 한바탕 쇼로 풀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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