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하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대신 보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한 직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고, 지난 3월 발의한 헌법 개정안에 ‘헌법적 의미를 갖는 역사적 사건’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추가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해 기념식에 불참하는 배경은 여러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이낙연 총리에게 일정을 분산하면서 책임 총리제 공약을 구현한다는 모습으로도 풀이된다. 지난 1월 열린 정부 새해 업무보고는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주재했고, 지난달 16일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 지난달 19일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에도 이 총리가 참석했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도 이 총리가 맡았다. 다음달 예정된 일부 호국보훈 행사에도 이 총리가 문 대통령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각종 국가 기념행사를 매년 현장에서 챙기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뉴시스에 설명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주요 국가행사에서 총리가 기념사, 추념사, 축사를 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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