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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한항공 조현민 추정 ‘폭언’ 음성파일에…“입원 시키는 게 좋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15 10:58
2018년 4월 15일 10시 58분
입력
2018-04-15 10:54
2018년 4월 15일 10시 5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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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한공 여객마케팅 전무(35)로 추정되는 여성의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유하며 “조현민 이 분 고함소리를 들으니 임원을 시킬 게 아니라 입원을 시키는 게 좋겠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성파일] 조현민 대한항공 사무실 폭언 음성파일 원본 소름 돋는다”는 제목의 음성파일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이 공유한 음성파일은 전날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것이다. 음성파일에서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은 누군가에게 “누가 몰라? 사람 없는 거?”,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등의 고성과 함께 “에이 XX”이라고 욕설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음성파일 제보자는 조현민 전무가 당시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현민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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