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본인 도덕성 부터 문제있는 김기식, 삼성증권 엄중조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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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9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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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9일 삼성증권의 112조원대 금융사고와 관련해 "이것을 미리 발견하거나 감독하지 못한 금융감독원 책임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는)시장경제 근간을 뒤흔든 사건이다. 금융의 기본은 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인데, 신뢰가 없다면 국민이 돈을 은행에 증권사에 맡길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대표는 "우리 자본시장법은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느데 어떻게 증권사 직원이 법적 절차 거치지도 않고 전산입력만으로 가상 주식을 위조지폐처럼 찍어낼 수 있는지, 또 자신의 재산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아는 직원이 이것을 시장에 내다 판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불법행위가 과거에는 없었는지 근본적 의문이 든다"며 "소위 팻핑거(Fat Finger)라는 일선 직원의 입력오류는 늘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는 내부통제시스템과 금융감독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건 충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금융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건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참여연대 출신 신임 (김기식)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 피감기관과 심지어 민간은행의 돈으로 외유 다녀온 부패인사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도 있는 사람이다. 본인의 도덕성 부터 문제있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수장으로 있는 금융감독원이 과연 삼성증권 사건을 엄중히 조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 대통령은 금감원장을 당장 해임하고 검찰은 이 사람을 수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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