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식목일 기념 식수 중 돌봄교실 일화 소개…“100원 선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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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5일 13시 57분


TV국민방송 유튜브 캡처.
TV국민방송 유튜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식목일을 맞아 참모들과 기념 식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 \'돌봄교실\'에서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날 김선 행정관은 \'Live 청와대\' 방송을 통해 "여기서만 공개하는 소식이 있다. 대통령님이 나무를 심는데 어제 돌봄교실 이야기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선물로 100원을 받으셨다고 한다. 돌봄교실에서 같이 공부하던 옆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주머니를 뒤져서 \'제가 이거밖에 없다\'이러면서 100원 줬다고 한다. 특별한 선물을 받으셨다고. 같이 삽을 뜨던 비서관에게 자랑을 하시더라. 소중한 100원 간직하겠다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인 \'온종일 돌봄정책\'을 발표하고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동초 돌봄교실을 살펴본 후 배우 장신영 씨와 함께 \'난 무서운 늑대라구\'라는 그림책을 학생들에게 읽어줬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돌봄전담사 및 학부모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줬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늘푸른 기상을 담은 소나무를 심고, 기념표석을 제막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식수 장소는 이전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뜰이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이 관람하고 비서진이 같이 근무하는 장소로서 개방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관저에 미선나무를 식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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