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4·3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文 대통령 사과, 도민에 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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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3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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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사진=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12년 만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대통령님의 사과와 대한민국 역사로서의 선언은 지난 70년 동안 고통을 품고 살아온 도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故 노무현 대통령님에 이어 12년 만에 추념식에 참석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온 도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배·보상과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 희생자와 유족들의 숙원에 응답해주신 덕분에 올해 4·3은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 4·3은 온 국민이 함께 써내려가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도,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4·3은 낡은 틀을 벗어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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