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경찰에 사과’ 장제원, 표현 얼마나 신중해지는지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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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8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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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8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자신의 논평으로 경찰 일부에서 집단 항의에 나선 것과 관련해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하자 “장제원 의원의 표현이 얼마나 신중해지는지 우리 다 같이 지켜보자”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제원 ‘경찰 사랑합니다…표현에 신중 기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 수석대변인인 장제원 의원은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울산지방경찰청을 비판하며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일선 경찰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장 의원은 27일 늦은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장 의원은 “저의 3월 22일자 <검찰은 정권과 유착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라는 제하의 논평이 많이 거칠었다”면서 “앞으로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으로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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