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이래 최초 女 장군 3명 동시 탄생…2명이 전투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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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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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이래 최초로 동시에 여군 장성 3명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28일 국방개혁 차원에서 장성 정원을 줄이고 여군 장성과 3사 및 학군·학사장교 출신 장성을 늘리는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발표된 총 장성인사는 110명으로 중장 2명, 소장 31명, 준장 77명이다.

국방부는 “창군이래 최초로 전투병과 여군 2명(강선영, 허수연)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중용했다”고 밝혔다.

간호장교가 아닌 전투병과에서 여성 장군 2명이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장(권명옥)까지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장군 진급자는 총 3명이다.

준장 공석은 당초 계획보다 7석 감축해 선발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 3사와 학군, 학사장교 출신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편중 인사 논란을 일부 완화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 해병, 공군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의 학군·학사장교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이 20%였다면 올해는 31%까지 비율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으로 시작한 문재인 정부의 첫 장성급 인사가 마무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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