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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양팔 잘라”…‘계란 투척’ 60대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0 16:30
2017년 12월 10일 16시 30분
입력
2017-12-10 16:21
2017년 12월 10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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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원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대회 출발 지점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한 시민이 던진 계란을 맞고 얼굴을 닦고 있다. 사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10일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60대 여성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이날 박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A 씨(여·61)를 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6분쯤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에 참석, 10㎞ 부문 출발 버튼을 누르던 박 전 대표에게 다가가 얼굴 부근에 계란을 던진 혐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곤경에 빠뜨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박 전 대표를 보는 순간 울컥해 달걀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날 행사 시작 전 “박지원이 안철수 양팔을 잘라냈다. 박지원 물러가라”고 야유했다. 그는 마라톤이 시작되기 직전 다시 박 전 대표에게 다가가 계란을 던졌고, 행사 자원봉사자들의 제지를 받고 끌려 나갔다.
박 전 대표는 이 여성에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손수건을 꺼내 계란을 닦아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맞아서 다행 아닌가”라며 “(안 대표가) 목포에서 끝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변에 있던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네가 맞아야 할 것을 내가 맞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 분(A 씨)은 광주 안철수 연대 팬클럽 회장이라 한다. 저도 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 받았다”며 “나주시 등 오늘 전남 일원 행사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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