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스타스 4대, 2022년까지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軍 “美특수정찰기 신형 기종 구매… 킬체인 구축 핵심사업으로 추진”

군 당국이 미국의 지상감시 특수정찰기인 조인트스타스(JSTARS·사진)를 2022년까지 도입 배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트스타스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조인트스타스 4대를 늦어도 2022년까지 전력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통상 해외 무기 도입 사업은 계약 체결 후 인도 및 배치까지 최소 2, 3년이 걸린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초부터 조인트스타스 도입 사업이 본격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소식통은 “(조인트스타스 도입은) 현 정부의 킬체인(Kill Chain·북한 핵·미사일 감시 및 파괴)의 조기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올 4월 발표한 ‘2018∼2022 국방중기계획’에서 킬체인 등 대북 3축 체계의 구축 시기를 2020년대 중반에서 2020년대 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조인트스타스도 이에 맞춰 전력화한다는 것이 군의 복안이다. 군은 기체가 더 크고, 성능이 뛰어난 첨단 감시장비를 갖춘 신형 조인트스타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미 공군이 운용 중인 조인트스타스(E-8C)는 개발된 지 20여 년이 지났고, 2005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 미국은 최신 기종의 조인트스타스를 개발 중이다.

조인트스타스는 8∼10시간가량 비행하면서 고성능 레이더로 250km 밖의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조인트스타스#특수정찰기#도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