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세월호 유골 은폐 김현태-이철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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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4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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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골 은폐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페이스북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페이스북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24일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과 관련, 김현태 세월호 현장수습 부본부장과 이철조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을 겨냥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부본부장과 이 단장이 지난 1월 4·16연대가 발표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인물 34명’에 포함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렇듯 정부 각 부처에 적폐세력들이 숨어있는데 장·차관만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 이명박근혜 정권에 적극 부역했던 자들일 수록 처세술이 뛰어나서 새 정권과 코드가 맞는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살아남은 경우가 다른 부처에도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들은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인데 우리가 화합이니 관용이니 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적폐청산은 영영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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