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한미 FTA 개정협상, 민주당은 왜 광화문 안 나가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8일 18시 06분


바른정당은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 협상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한미FTA 개정 협상이 결국 시작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원래대로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참에 한미FTA를 폐기하자고 다시 한 번 주장해야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권이 바뀌고 이 같은 논의가 본격화되자 정부 여당은 당황해 했다”며 “한미FTA가 미국에 대한 ‘을사늑약’, ‘불평등 협정’이라고 주장했던 자신들의 행동이 틀렸다는 것이 역으로 입증됐으며 이제는 정권이 바뀌어 ‘잘 된 협상’을 어떻게든 방어해야 하는 위치에 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FTA 개정 협상이 결국 시작된 마당에 정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왜 더불어민주당이 광화문으로 몰려가지 않는가 하는 것”이라며 “잘 됐다고 박수를 치거나 폐기하자고 선동하고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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