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교통방송 깜짝 등장 “갑자기 대통령 나와 놀라셨죠?”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2일 10시 46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10시 15분께 교통방송(tbs)에 일일 통신원으로 깜짝 출연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하며 안전운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1~2분가량 교통상황을 대신 전달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놀라셨을 것”이라며 추석 인사말을 이었다.

대통령은 “그동안 열심히 일하신 국민 여러분. 여유 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전 운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고향 가는 분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가신다.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이다.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다.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버스, 택시기사와 철도, 항공, 해운 종사자를 언급하면서 “감사하다. 꼭 안전 운전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녀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다고도 당부했다.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