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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회찬 “안철수, ‘김명수 가결’ 국민의당 덕분이라 얘기할 자격 없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22 09:41
2017년 9월 22일 09시 41분
입력
2017-09-22 09:35
2017년 9월 22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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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 덕분에 가결됐다'고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2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국민의당이 이번에 가결되는데 역할을 한 건 맞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찬반 당론 정하면 안 된다'라고 했던 당사자가 할 얘기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 얘기로 한다면 국민의당 의원들이 부결 쪽으로 힘을 몰아가지고 부결이 됐으면 그때는 '국민의당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얘기 안 했을 거 아니냐. 부결된 책임을 정부·여당에 또 떠넘겼을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번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로 인해 안 대표의 존재감이 부각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 존재감이 좋은 존재로 부각됐는지, 안 좋은 이미지의 존재로 부각됐는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한편 안 대표는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청주 일신여중에서 "우리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린 결과"라며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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