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국회 보이콧 선언하면 언론 적폐 옹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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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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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 정기국회 보이콧을 논의하겠다고 밝히자 2일 “언론사 내부의 불법 노동 문제를 정기국회와 연관시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반응은 과잉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언론의 적폐를 옹호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 같은 행위는 불법노동의 문제를 비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사건이 정기국회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현재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할 민생 법안이 산적해있다”며 “정기국회를 볼모로 삼는다는 것은 결국 민생을 볼모로 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가 ‘정부 감시’ 등 본연의 역할을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야당의 책무”라며 “야당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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