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근혜 법원 출석 ‘샌들신고 왼발 절뚝’…정치보복치곤 옹졸하기 그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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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4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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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주일 만인 14일 샌들을 신고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조롱거리로 가득 채운 인권침해의 극치 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박근혜 법원 출석 ‘샌들신고 왼발 절뚝’ 죽음보다 더한 인권유린 꼴이고 조롱거리로 가득 채운 인권침해의 극치 꼴”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한반도 반쪽도 모자라 대한민국 반쪽 만든 꼴이고 인격 마녀사냥 꼴이다. 정치보복치곤 옹졸하기 그지없는 꼴이고 국격 무너트린 꼴”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2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이동하는 동안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 교도관에게 상체를 기대긴 했으나 목발이나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 걸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평소 신던 구두 대신 발가락이 뚫린 플랫 샌들을 택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10일, 11일, 13일 재판에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10일부터 치료를 받고 있고 발이 붓고 통증이 있어 걸을 때 통증을 호소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13일 열린 공판에서 “서울구치소 측의 의견서를 검토한 결과 거동이 곤란한 정도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에게 출석을 권유하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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