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 마치고 교민 만나…꼭 해야할 일,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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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9일 09시 55분


사진=청와대 공식 SNS 갈무리
사진=청와대 공식 SNS 갈무리
대한민국 청와대는 29일(한국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와 헌화를 마치고 교민들을 만났다”면서 “뜨거운 환영에 힘이 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블레어 하우스 앞에서 교민들과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와 헌화를 마치고 블레어 하우스 앞에서 맞이해 주시는 교민들을 만났다”면서 “다음 일정이 촉박하지만 교민들은 꼭 만나야죠!”라고 전했다.

이어 “뜨거운 환영에 힘이 난다”면서 “하고 싶은 일들,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았다.

장진호 전투(長津湖戰鬪)는 한국전쟁 중인 1950년 11월, 미국 제10군단 예하 미 제1해병사단이 장진호(함경남도 장진군 장진면·중남면·서한면에 걸쳐 있는 호수)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에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제9병단 예하 7개 사단과 충돌하여 2주간 전개한 철수 작전이다.

‘장진호 전투’는 미군의 전사에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장진호 전투’로 중공군은 함흥 지역 진출이 2주간 지연되는 등 전투·비전투적 손실을 입게 됐다. 반면, 한국군과 유엔군, 피란민 등 20만 명은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고, 서부전선의 미 8군이 중공군을 방어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해외순방의 첫 일정을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더욱 뜻이 깊다”면서 “장진호 참전용사와 흥남 철수 관계자, 그리고 유족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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