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임명식, 오늘 오후 5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3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금쪽 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을 포함해 지난 12일까지였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윤 수석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한 경제 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 정책 능력 등을 입증했다고 본다"며 "공직자로서 도덕성 또한 그가 걸어온 길, 사회적 평판이 말해준다. 중소상공인, 지식인, 경제학자 등이 그의 도덕적 청렴한 삶을 증언해왔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국민들도 (김 위원장을) 공정거래 적임자로 임명하고 있다"며 "새 정부 고각이 자꾸 늦어져 국정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첫 출발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식은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