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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어려운 귀국길 가슴 아파…고통 아무도 이해 못 해” 오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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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5:29
2017년 6월 1일 15시 29분
입력
2017-05-31 18:21
2017년 5월 31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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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31일 오후 이대 특혜 의혹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를 받기 위해 최순실 씨가 호송차에서 내려 들어가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최순실(61)씨는 31일 법정에서 “정유라의 고통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 본인과 최경희(55)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등의 공무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최후진술을 할 차례가 돼 자리에서 일어난 최 씨는 “대통령(박근혜)께서 취임하시면서 40년 지기가 떠나야 했는데,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남은 게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정말 후회스럽고 절망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씨는 딸 정유라(21)씨를 언급하며 “오늘 어려운 귀국길에 올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정치적 주변 상황에 심적 고통을 많이 받고 살아온 아이”라고 울부짖듯 말했다.
정 씨는 이날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덴마크에서 국내로 체포·송환됐다.
정 씨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사춘기 때 언론 비난이 심해져서 반대급부로 심하게 말한 거지,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니다”라며 “그 고통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라는 정치적 상황으로 승마를 포기해야 했고, 모든 것을 고통으로 안고 살아왔다”라고 말한 뒤 오열했다.
최 씨는 정 씨의 아들을 언급하며 “어린 손자가 이 땅에서 선입견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재판장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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