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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피켓시위=찬성… 자유한국당, 이낙연 인준 도와준 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31 17:00
2017년 5월 31일 17시 00분
입력
2017-05-31 16:46
2017년 5월 31일 16시 46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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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피켓시위=찬성… 자유한국당, 이낙연 인준 도와준 셈”/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촬영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로텐더홀 피켓시위.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투표에 불참하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피켓 들고 시위하는 것은 사실상 찬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후보자 인준안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자유한국당이 현재 투표를 하면, (부결을) 진실로 원한다면 투표를 던진다면 훨씬 더 (부결될) 위험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정족수 숫자를 줄여주지 않나"라며 "(가결 요건이) 재적 의원이 아니라 출석, 재석 의원의 과반수 찬성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인준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자 인준안 가결 여부에 대해 "저기(자유한국당)가 저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결을) 아주 확신한다"고 했다.
박 전 대표의 예상대로 이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에는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에 이 후보자는 국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짓고 45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의원 7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이낙연은 사퇴하라”고 했다.
피켓에는 ‘위장전입 이낙연. 문재인은 철회하라’, ‘아들 병역 면탈 이낙연. 자진해서 사퇴하라’, ‘5000만원 당비대납. 교사 그림 한장 500만원 이낙연은 사퇴하라’ 등이 적혀 있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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