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추미애 “국민 요구에 따라 국정 정상화 이뤄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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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1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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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추미애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추미애 대표 소셜미디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조속히 국정 정상화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자유한국당 측에 본회의 표결 참여를 당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대해 여야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대통령께서 직접 불가피했던 인선 상황을 설명했고, 또 양해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여론을 보면, ‘총리인준을 해야 한다’가 70%를 넘고 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국정능력을 검증하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조속히 국정 정상화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 인선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국회 역시 인사 청문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하되, 국회의 기준은 기본 자질과 능력 중심의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추 대표는 “오늘은 국회 개원 69주년이다. 상생과 협력의 국회를 다짐드린다. 협치국회의 새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은 총리 인준안 통과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날 ‘인준 불가’ 당론을 정한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집단 퇴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임명동의안이 인준되려면, 재적의원(299명)의 과반수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의결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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