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인을 ‘영감탱이’라 불러…박지원 “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르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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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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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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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박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자기 지지하지 않는 분들을 향해 '도둑놈 XX들'이라더니 그 버릇이 26년 전부터 였나.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 푼 안 주고 집에도 못 오시게 했다면 '노인학대죄'에 해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공무원 대상 공개 강연에서 대학시절 자신을 퇴짜놓은 여학생을 '씨X년'. 이건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르다. 그래서 인간 도리도 한다. 가짜 보수이니 돼지발정제도 사람에게 사용하려 했겠지만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 국민은 특히 교육이 큰 탈 난다. 여기서 접어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4일 홍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언급하며 "고시 되면 지(장인)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었다"며 "그래서 첫 마디가 '신문에 기사 안 났다' 그러고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3차 최종 합격을 한 뒤 다시 연락을 했다"며 "'딸은 데리고 갑니다. 고생 안 시킵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홍 후보는 장인에게 "대신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마소"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다. 장모만 오게 했다"며 "검사 시절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한테만 주면서 '이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 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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