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모든 문제 강성노조 탓 돌려…재벌 혁신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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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8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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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사진=방송화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우리나라 모든 위기와 문제가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방송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제 분야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강성노조의 책임론을 주장하자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대기업 강성 노조도 양보할 게 많다고 보지만, 홍 후보처럼 우리 경제의 모든 문제가 노조 때문이라고는 절대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7년에 재벌이 위기를 맞고 지난 20년동안 혁신을 했어야 했는데, 주력 업종에 나타난 위기를 보면 혁신을 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가 “삼성이 혁신을 안 했으면 소니, 샤프를 눌렀겠느냐”고 하자 유 후보는 “특정 기억에 대해 말하기는 그렇다”면서도 “삼성이나 현대차도 20년 동안 혁신을 게을리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또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상시직 근로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돈을 아끼기 위해 비정규 채용하는 것은 제한하고, 비정규직 고용 총량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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